연수동 치킨 맛집' 대구통닭'

연수동 맛집

치킨맛집'대구통닭'

 

 

생긴지 꽤 된 대구통닭

집으로 갈때마다 자주보이던 곳인데

한번도 시켜먹어본적이 없었어요.

어른들과 같이 살다보니

워낙 먹던거만 먹어서 새로운거에 도전하기 힘드네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은 구운치킨을 더 좋아하셔서

요즘은 본스나 지코바에서 자주시켜먹어요.

기름에 튀김 치킨은 잘 안먹어요.

ㅠ.ㅠ

전 치킨은 기름에 빠져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주 월요일

한국:스페인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치맥으로 경기를 관람해야 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퇴근하고 오자마자 치킨집에 전화를 했네요.

우와~ 월드컵경기가 있어서 그런가 

전화한 치킨집이 죄다 통화중~

오늘은 BBQ 치킨을 한번 먹어보자고 전화를 했는데 

쉬는 날인지 전화를 안받고요. 

다른곳은 계속 통화중~

여기 대구통닭도 4번 전화해서 겨우 주문했어요. 

 

배달까지는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최대한 빨리 부탁드릴게요 하고 끈었는데...

정확히 한시간 반 걸렸어요. 

ㅠ.ㅠ

8:10분에 주문해서 9:40분정도에 받았어요. 

 

전반전 거의 끝나갈때 받아서 먹기시작했네요. 

하지만 기다린만큼 보람있는 맛이였어요. 

저희는 3명이서 2마리를 시키거든요. 

제가 워낙 치킨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1마리는 왠지 부족해 보여서 

항상 남기지만 그래도 2마리 시킵니다. 

 

이번에도 2마리 시켰어요. 

'대구통닭'은 

후라이드치킨/빨간양념치킨/마늘간장치킨

이렇게 3개의 맛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3가지 맛 모두시켜 보았습니다. 

후라이드치킨 한마리/오리지날세트(빨간양념반+마늘간장반)

 

비쥬얼은 옛날 시장에서 파는

통닭느낌이였어요.

 

 

후라이드~

와우~튀긴치킨 잘 안먹는 저희 어머니가 너무 맛있다고 드셨어요.

가까워서 그런지 뜨겁게 왔고요.

튀김옷이 얇게 너무 맛있었어요.

식어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소금이랑 머스타드소스 주셨는데

그냥 먹어도 간이 맞았어요.

늦은시간에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빨간양념치킨

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양념치킨도 아니고 닭강정도 아니고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식감은 바삭하고요. 소스는 맵단맵단~

후라이드 다음으로 좋았어요.

 

 

다음은 마늘간장치킨

예전에는 간장치킨에 빠져서 한참 먹었는데

몇년전부터는 잘 안먹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시켜본 마늘간장치킨

역시 달아요. 저희 어르신들은 한입먹고 달다고 안드심

단짠단짠~

전 그래도 후라이드 먹다 뻑뻑하다 싶을때

 하나씩 먹어주니 좋더라고요.

전반적으로 평이 좋았던

대구통닭~

 

 

늦게오고 배도 고프고

막 뜯었더니 ㅡ.ㅡ;;

양은 적은 편은 아니네요.

저희가 맛있게 먹어서 다 먹은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원래 튀긴 치킨은 날개와 목뼈 아니면 안드시던 저희 어머니가

맛있다면 잘 드셨어요.

치킨자체가 

요즘 입맛은 아니고 엣날 입맛이에요~

세련된 맛은 아니고 순박한 시장 치킨맛입니다.

오래간만에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조미된 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

밀가루로 튀긴 정말 통닭이여서 좋았습니다.

치킨에 맥주가 빠지면 섭하지요.

축구경기보는데 맥주는 필수!!

오늘은 아사이맥주~

집에오는 길에 집앞에 세븐 들려서 샀는데

제가 먹는 맥주가 없었어요. ㅠ.ㅠ

 

 

한국:스페인 경기는 아쉽게 패했지만

그래도 잘한 우리 한국선수들~

경기가   아직 남아 있으니 끝까지 힘내시길 바래요.

^^